사용기_에코백스 디봇 X8 프로 옴니 로봇청소기 DEX56_장단첨 찾아보기
너무 단점만 나열했을까?
일단 쿠팡에 가격이 130만 원대까지 내려갔다. 젠장
너무 그동안 유튜브 리뷰만 보고 로봇청소기에 대한 기대를 높여놨던 것일까?
반품할 수도 없으니.. 다음에는 로보락을 사봐야겠다
장점을 생각해 봤다
[장점]
1. 물걸레질에 특화된 것으로 생각된다
물걸레 청소기를 보면 대부분 롤러형이다. 플레이트형을 안 쓴 이유가 있지 않을까?
제품 간 차별화 전략으로 다른 형태로 갖고 갈 수도 있는데 롤러형을 선택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돌리면서 바로 오염수를 빨아들이는 구조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백스는 4세대 물걸레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물걸레 방식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점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목적성으로 본다면 해당 기능에 대한 평가가 양면으로 나뉠 수 있다
작동 시 청소중간에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오수를 배출하고, 물을 충전하고 오는 것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잘 닦이기 때문에 청소가 잘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점으로 생각하면 왕복 청소하는 시간이 그만큼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2. 물걸레 청소 시 롤러가 벽에 거의 닿는다
옆으로 삐져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며 물걸레질은 착실하게 한다
대신 앞에 더듬이가 좀 약한 느낌이 든다. 너무 길어서 그런지 힘이 없어 보인다
시각적인 면을 보면 LG로보킹이 양쪽 더듬이로 쓸어가는 모습이 더 힘 있어 보인다
의장등록이나 특허 때문에 중국산 로봇청소기에서 차용하지 못하는 듯
[단점]
1. 옴니어프로치와 엣지센서라는 능력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즉각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능력은 높지 않다
첫 학습 후 해당 데이터를 활용하며 작동하며 신발장에 떨어지거나
전선을 먹을 때와 같은 문제가 생기면 그제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가령 거실에 양말이 없던 자리에 던져 놓으면 신나게 양말을 섭취한다
식탁테이블과 의자의 위치가 최초 맵핑때와 달라지면 이리저리 부딪히며 빠져나온다
안방에 학습할 때 없던 것이 생기면 먹는다
그래서 어플에서 보완하기 위해
너네 집에 가구가 뭐 있는지, 어디 가지 말지를 넣으라고 옵션을 설정해 둔 것으로 보인다
단점을 프로그램에서 보완하려는 것은 좋지만
사용자 측면에서 하나하나 다 입력시키는 것은 번거롭다
첫 사용 이후 신발장에 한 세 번 떨어지고 자꾸 덜어져서 결국 금지구역으로 설정해 놨다
갑자기 우리 집의 구조를 바꾸기도 한다
맵핑 능력이 빨리 업데이트되었으면 한다
타 청소기의 대가리에 튀어나온 라이다 센서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근데 로보락 슬림 모델에 없었다. 무슨 스타 스팟 시스템인가 쓴다고 하던데)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에코백스 옴니 x8은 바닥이 뽀독뽀독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청소기다
물걸레질에 특화된 청소기라는 것은 인정한다
대신 물을 쏟아졌을 때 청소기를 돌리려다 아차 했다.
하마터면 와인잔과 함께 무지개다리를 건널 뻔했다
너무 물걸레 기능이 좋다고 생각한 나머지 물도 흡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실 구매자 입장에서 센서 및 사물인지 능력이 향상되었으면 좋겠다
하드웨어적인 것으로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겠지만
소프트웨어 적으로 업데이트가 절실해 보인다
퇴근하면서 청소기를 어플로 실행할 때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며 청소기가 멈춘다
퇴근 후 구출하는 것도 하나의 일과다
머스크가 테슬라의 사용자들의 이미지를 모아 자동운전의 빅데이터를 구성했다는 소리가 있던데
에코백스도 많은 데이터가 쌓여야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는 판매 1위 로보락이 유리하지 않을까?
개선해 준다면 정말 내가 쓴 글에 대해 반박글을 열번이라도 쓸 것이다
네가 집을 먼저 치우고 돌리면 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귀찮아하기 싫은 것이 우리네 인생사 아닐까 ㅋ
물걸레질은 우수
레이더 성능은 글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