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은 쉬고 다시 시작이다.
지난달은 한턴 쉬고 넘어가지고 했는데
수치들이 괜찮게 나와 채취하고 냉동시켜 놨다
그렇게 한 달 쉬고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아니
호르몬제 맞은 지 3일 차고 내일 병원 가서
다시 검사해 보고 추가로 주사를 받아올 것 같다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이리저리 서치 해보면
유명한 병원들과 다니고 있는 병원과 자꾸 비교하게 된다
차병원, 마리아 등등 3개월씩 예약이 밀려있다고 하는데
환자들에게는 디테일이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가령
채취하고 결과가 어떤지, 잘된 건지, 사이즈가 어떤지
매일 보는 의사, 간호사, 원무과는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것을 경험해 보는 사람들은 처음이다
절박한 사람들이다.
단 하나의 팩트에서라도 희망을 갖고 싶으며
어렵다면 무엇이 어려운 건지 명확하게 알고 싶다
인터넷 검색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런 모습들을 보면
검색을 안 할 수가 없다
와이프가 말했다
"주사를 받아오고 찾아보니까"
"예전에는 핫했는데 부작용 때문에 요즘에는 잘 안 쓰나 봐"
주사를 맞으면서 뭔가 찜찜해하는 모양새다
머리까지 아프다고 하니
부작용이라는 워딩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 모습을 보니
어떻게 할 수 없는 나 자신이 너무 미안해졌다
시즌 2 시작이다
한 번의 경험이 있으니 좀 더 디테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질문도 더 많이 하고
요청도 더 많이 해보련다
무엇보다 몸상태도 신경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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